2026-02-04 데일리 시황 분석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0.05%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과 기술 및 부동산 부문의 구조적 역풍으로 인해 상승세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입니다.

박준호2026-02-06
2026-02-04 데일리 시황 분석

🔴 하락 전망 분석 - 리스크 중심 관점

📈 주요 시장 지수 (공식 종가)

지수 날짜 종가 등락률 거래량
항셍 지수 (Hang Seng Index) 2026-02-04 26,847.32 +0.05% 29.8억 주
항셍 테크 지수 (Hang Seng Tech) 2026-02-04 5,366.44 -1.84% 16.4억 주
상하이 종합 지수 (Shanghai Composite) 2026-02-04 4,102.20 +0.85% 674.3억 주
선전 성분 지수 (Shenzhen Component) 2026-02-04 14,156.27 +0.21% 296.0억 주

🟠 하락 관점: 중국/홍콩 시장 - 2026년 2월 4일

A. 시장 요약 🔴

항셍 지수는 26,847.32로 마감하며 +0.05%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여전히 신중론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내재된 취약성을 가린 결과입니다. 이러한 소폭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항셍 테크 지수는 -1.84% 하락하며, 지속적인 규제 및 지정학적 압박을 받고 있는 기술 섹터 내에서 선별적인 약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 주요 리스크 요인

  1. 지정학적 규제 리스크 확대: 유럽연합(EU)의 GOLDWIND(02208.HK)에 대한 조사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서구권의 감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다른 기술 및 산업 분야 기업들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추세는 단일 사례를 넘어 섹터 전반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습니다.

  2. 기술 섹터의 정책 불확실성: JP모건은 정책 리스크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고 판단했으나, 중국 기술주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는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최근의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부가가치세 부과 가능성은 여전히 밸류에이션에 큰 부담(Overhang)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여행 섹터의 구조적 약세: TRIP.COM-S와 MEITUAN-W는 규제 역풍과 소비자 행동 패턴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섹터가 단기적인 변동성을 넘어 장기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공매도 집중: PING AN(24.465%), TENCENT(9.036%) 등 주요 종목에서 나타나는 높은 공매도 비율은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합니다. 부정적인 촉매제가 발생할 경우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될 위험이 있습니다.

C. 섹터별 취약성

섹터 변동폭 리스크 수준 주요 우려 사항
여행 및 관광 -5.49% ~ -6.15% 높음 규제 감시 및 소비자 행동 패턴 변화
IT 하드웨어 혼조세 중간-높음 정책 불확실성 및 밸류에이션 축소
임의소비재 하위 섹터별 상이 중간 단기 영업팀 구조조정 (Xiaomi)
금속 및 광업 +2.28% ~ +14.10% 낮음-중간 원자재 가격 변동성 및 수출 제한

D. 하방 압력 종목

  • GOLDWIND (02208.HK): EU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6.78% 하락. 상당한 규모의 공매도 잔고(1,246만 달러, 비율 4.538%)를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규제 리스크에 노출됨.
  • TRIP.COM-S (09961.HK): 지속적인 반독점 우려와 소비자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인해 약 -5.49% 하락.
  • TENCENT (00700.HK): 최근의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정책 역풍을 반영하며 -3.96% 하락. 공매도 규모가 15.9억 달러(비율 9.036%)에 달함.
  • XIAOMI-W (01810.HK): 전담 영업팀 해체 소식에 따라 -1.85% 하락. 이는 향후 수익성 압박 및 경쟁 심화 가능성을 시사함.

E. 정책 및 거시 경제 역풍

중국 정부가 EU를 향해 "일방적인 경제 및 무역 도구의 오용을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시장 전반으로 파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중 대사가 AI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미-중 협력을 촉구한 점은 역설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임을 강조합니다. 한편, 홍콩 상장 중국 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높은 공매도 비율은 최근의 완만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기관들의 부정적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F. 리스크 전망

단기적으로는 EU의 조사가 GOLDWIND를 넘어 다른 중국 산업 챔피언 기업들로 확대될지가 주요 변수입니다. 항셍 지수(HSI)의 주요 지지선은 26,600선, 항셍 테크 지수는 5,300선으로 설정됩니다. 방어적 포지셔닝을 위해 규제 노출이 적은 섹터(유틸리티, 일부 내수 소비재)에 집중해야 하며, 정책 불확실성에 직면한 테크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Underweight) 의견을 유지합니다. 본토 시장(상하이 +0.85%)과 홍콩 테크주의 약세 간 괴리는 자금 흐름이 시장 전반을 지지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유입될 것임을 시사합니다.